당장 해보자며 윈도우10 설치를 시도했습죠.
거 그런거 있잖아요.
옛날 물건으로 현재의 OS를 굴리는 행동
우리 모두 언제나 추구해오던 것 아닙니까. 그런거에 카타르시스틀 느끼지 않습니까.
…저만 그런가요? 아무튼
윈도우10을 설치하기 위해 USB에 윈도우10 설치프로그램을 셋팅해놓고, 그 USB를 U1010에 넣고 바이오스로 들어가 USB 부팅으로 설치하려 했죠.
결론적으로 말해
블루스크린이 떴습니다.
이유는 무엇일까. 잘 모르겠습니다. 32bit 모드로 설치를 하려 했는데 저리 되니 그냥 깔끔하게 포기했습니다. 옛날이면 기를쓰고 설치하려 했지만 솔직히 굳이 그렇게 설치할 이유를 못 찾겠더군요.
…예? 위에 카타르시스 어쩌고 하는것과 모순되는것 아니냐고요? 그건 그냥 넘어갑시다.
사실 윈도우10으로 올리는것 자체를 좀 주저했습니다. 라이프북의 유틸리티들이 문제없이 돌아가는것이 가장 큰 이유였죠. 이미 U2010의 OS를 이리저리 만지다가 터치와 키보드 상단 라이트, 화면회전 기능을 날려먹은 전적이 있던지라 그냥 상태좋은 U1010 순정 상태로 남겨놓는게 가치가 더 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윈도우10 설치가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안된다는걸 알았으니 그냥 깔끔하게 포기하고 그냥 현상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아무튼 둘 다 윈도우10으로 올릴 수 없다는걸 알았습니다. 둘 다 현재로서는 쓸모가 없군요.
대신 U1010이 들어온 덕분에 U2010의 XP를 남겨둘 이유가 사라졌습니다.
(엨?)
조만간 U2010에는 헤놀로지를 설치해서 간이 NAS로 만들도록 하죠. 저번에는 간이 NAS로 만들어도 저장공간이 없어서 못써먹을 상황이였지만 최근에 교체하고 남은 SSD가 두개나 있는지라 그것들을 활용해야하거든요.
결론: NAS로의 개조가 결정되고 U2010은
터치팬과
SD카드를 U1010에게 빼앗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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