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윙맨을 하면서 일전에도 이야기 했지만













아무리 저번 미션에서 이 갈리는 놈들이라고 해도 다구리만 안 당하고 미사일만 충분하다면 상대할만한 놈들이죠.



저는 미션 하나 때문에 굉장히 고생을 했습니다. 지상타겟을 다 잡고, 잡고난 이후에는 라이벌 에이스편대라고 할 수 있는 평화유지군 크림슨편대와 붙어야 하기 때문에 엄청나게 고생을 했습니다.
크림슨편대와의 싸움은 그냥 냅다 튀면 되는거지만, 제 자존심과 호기심 때문에 후퇴명령이 나와도 혼자 남아 1:8로 고급기체를 탄 크림슨 편대와 붙었습니다.
결과는 크림슨편대가 '이거 최대 작전시간 갱신하겠는데?' 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버티지만 결국에는 다구리와 성능의 차를 넘지 못해 격추되 미션실패가 되는걸로 끝났습니다.

30분 가량 붙잡던 미션이 이렇게 실패할 때 마다 극도의 빡침으로 일단 게임 끄고 심호흡을 하길 몇번. 결국 저는

안선생님의 말씀을 따르기로 했습니다. 포기하면 편합니다.
예? 안선생님은 저런 말 하신적이 없다고요? 슬럼덩크는 어릴적 SBS에서 했던 애니판만 본 제가 그걸 어찌 압니까(…)
아무튼 작전 변경


크림슨편대가 나오자마자

냅다 튀기로 마음먹고 속도 최대로 올려서 달아났습니다.

일정 위치까지 가면 크림슨편대는 추격을 포기하고, 우리는 미션 완료입니다.

이게 이렇게 편한 미션이였을줄이야.
크림슨편대놈들을 날리지 못한것이 이가 갈리지만 그래도 할 미션은 해야죠. '다구리를 치다니 비겁한 놈들, 어디 두고보자!' 같은 악당 대사를 날리며 미션을 클리어 했지만

복수의 시간은 베링해 위에서 끝내주는 도그파이팅과 함께 찾아왔습니다.
미션11 냉전. 교두보를 잃고 유라시아로 퇴각하는 연방군을 싣고 가는 수송기들을 발견하고 격추하기 위해 출격한 카스카디아 공군과 그 수송기들을 보호하기 위해 출격한 연방 공군의 교전이 확대에 확대를 반복하여 연방군은 가용 가능한 공군의 절반이, 카스카디아는 가용 가능한 모든 공군들이 출격해 총력전을 벌인다는 내용의 미션입니다.
브금도 좋고, 푸른하늘을 수놓는 궤적운들이 만드는 비주얼도 좋고, 미션 내용도 공중 타겟들을 격추하기만 하면되는 시원시원한 내용인지라 플레이 한 미션 중에 제일 마음에 드는 미션입니다.
적기들을 동료기들과 함께 하나하나 도륙하다보면



미션 마지막에는 크림슨편대가 투입됩니다. 크림슨편대는 여전히 플레이어가 사용하는 기체보다 더 상위의 기체들을 사용하지만, 물량만큼은 이번에는 우리쪽이 위입니다.

아무리 저번 미션에서 이 갈리는 놈들이라고 해도 다구리만 안 당하고 미사일만 충분하다면 상대할만한 놈들이죠.

약간의 꼼수가 있었지만 5대 잡고 어쨌든 클리어

그래, 이렇게 되어야지!
결론: 싸움은 물량입니다.
태그 : 프로젝트윙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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