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점보의 수조탈출 대작전 애완동물을 넣자

오늘, 일이 있어서 밖에 나갔다가 늦게 집에 왔는데 거북이 코코점보가 있는 수조가 이상하더랍니다. 수조의 뚜껑이 열려서 반 쯤 수조에 들어가 있고, 뚜껑위에 있던 수건도 물에 빠져 완전 젖어 있었습니다.

이 녀석이 요즘 뚜껑을 자주 건드리던지라 결국 일을 냈구나 하면서 정리를 하는데




코코점보가 없다?




열리다못해 반 쯤 수조에 빠진 뚜껑, 물에 빠져 젖은 수건, 빈 수조. 이 시점에서 코코점보 이놈이 탈출했구나 감 잡았습니다.

거북이라는 동물도 꽤 호기심이 많은 동물인지라 조건만 맞다면 수조 밖으로 탈출을 하곤 합니다. 그러다가 나중에 침대 아래나 방에 안 보이는 구석자리에서 미라가 된 상태로 거북이 발견되었다는 이야기는 거북이 키우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가끔씩 들려오는 이야기지요.


키운지 10년동안 탈출시도를 안하던 녀석이 드디어 탈출을 했다며 감탄을 하는것과 동시에 걱정이 되어 찾아본 결과


수조 바로 옆의 베란다쪽의



구석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검거. 다시 수조행입니다.

이거 수조가 작아서 불만이 큰건지, 여과기가 마음에 안드는건지 모르겠지만 조만간 수조쪽으로 투자를 해야할지도 모르겠네요.

아님 날도 좋겠다 일광욕 제대로 한번 시켜줘야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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