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종 보고 왔습니다. (스포 없음) 먼지 쌓인 것들


멘탈수치가 그리 높지 않아서 호러영화를 봤다 하면 SAN치 핀치 상태가 되어 밤에 제대로 잠을 못보는 제가, 이번 여름은 호러영화 하나 정도는 극장에서 봐야겠다 싶어서 랑종을 보러 갔습니다.

많은 분들이 곡성 이야기를 많이 하시는데, 사실 저는 나홍진 감독의 곡성은 보지 못했습니다. 개봉당시에는 딱히 볼 생각이 없었고, 이래저래 하다보니 아직도 볼 생각이 없는 상태죠. 랑종과 관련이 있을법한 호러영화라고는




반종 피산다니쿤 감독의 샴 정도? 이건 꽤 재미있게 봤던지라 반종 감독의 랑종 역시 기대하고 갔습니다.
















평을 하자면 한여름의 습도와 같이 찝찝한 공포영화 정도? 호러영화에 내성이 있으신분들은 별로 안 무서울지도 모르겠지만 내성이 별로 없는 저는 많이 무서워 하면서 봤습니다. 최소한 지인에게는 볼만하다고 추천해줄만한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이왕 보신다면 영화관 가서 보세요. 호러영화의 중요 포인트 중 하나인 사운드가 잘 만들어진 영화거든요. 묵직한 저음이 웅웅 거리는 느낌은 역시 영화관에서 들어야 제대로겠구나 싶더근요.



결론: 그리고 이왕 영화 보신다면 방역수칙은 철저히. 쓰글, 방역수칙 밥 말아먹은 인간들이 여럿 보이더군요. 거리두기 하라고 자리에 붙여놨더니 그 위에 앉는 놈은 도대체 무슨 정신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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