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이야기 했지만



최근에 카메라를 캐논 600D 에서 소니 A7M2로 바꿨습니다. 사용하던 캐논 600D가 이제는 슬슬 한계가 느껴지기에 상위급으로 바꾸느 겸, DSLR 보다 더 가볍고 충전도 용이한 소니의 미러리스로 교체를 했죠.
사용평은 괜찮은 편입니다만,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본체와 렌즈로 소비가 끝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지출 첫번째는 렌즈에 사용할 UV필터. UV필터는 자외선을 막아주는것 말고도 렌즈를 충격이나 스크레치에서 어느정도 보호를 해 주기 때문에 반 쯤은 필수적인 물건입니다. 렌즈를 사면서 살 수도 있었지만 남대문에서 산 UV필터에는 안 좋은 기억이 있는지라 그냥 인터넷에서 구매를 하기록 했습니다.
배송비 포함 만원 조금 넘겼습니다.
지출 두번째는 배터리와 충전기. A7M2 까지의 이야기지만 소니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들은 배터리 타임이 적기로 유명했습니다. 안그래도 배터리 소모가 격한 미러리스 카메라인데 배터리 용량도 적다보니 배터리를 여러개 가지고 다니는게 필수적이라고 할 정도였죠. A7M3 이후의 기종들은 배터리 용량이 두배 가까이 늘어나서 배터리 타임이 꽤 길어졌고, 충전과 동시에 카메라 사용이 가능해서 배터리 타임에 여유가 생겼지만 A7M2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고로 배터리를 2개, 그리고 배터리를 충전할 충전기를 하나. 이렇게 3만원 넘게 사용했습니다.
이 정도로 끝나겠지 싶었습니다. 근데, 아직 지출은 끝나지 않았어요.

플래시 사야해!
전에 쓰던 600D는 보급형이라서 그런지 플래시가 팝업식으로 내장이 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A7M2는 자체 플래시가 없습니다. 외장 플래시를 구매해야합니다.
어디서 듣자하니 고급형이라고 할만한 기종들의 사용자들은 성능이 별로 안 좋은 팝업식 플래시를 사용을 하지 않기 때문에 그냥 빼고 출시한다고 들었는데, 문제는 전 600D 시절에는 내장된 팝업 플래시로도 충분했던 인간인지라 플래시가 없습니다. 있었다고 해도 아마 캐논용이라서 팔아먹었겠지만(…)
아무튼, 지금 스는 A7M2를 위한 플래시를 구해야합니다. 문제는 플래시 가격들이 중고들도 10만이 넘어간다는 점?

이런 쓰글
결론: 웹서핑 중에 옛날 미놀타 플래시가 싸게 올라온걸 발견했습니다. 이거 A7M2와 호환 될려나 모르겠네요. 되면 싸게 살텐데.
덧글
기본적으로 메뉴얼 발광은 다 지원할거고, 간단하게 오토까진 되는진 확인해 봐야 될 겁니다.
고속동조니 하는건 아마 안될거 같지만 그래도 확인은 해 봐야...ㅠㅠ
(문제는 가스 작동식 소총들도 DSLR만큼 잡아먹더라는거...)
50만원 이하 렌즈는 점점 귀해지니 참 애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