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도 이야기 했지만







최근에 러기드 노트북인 파나소닉 터프북을 중고로 구매했습니다. 사용을 해 보고 무게가 좀 있기는 하지만 서브노트북으로는 아직도 쓸만하다고 판단해서 날 잡아서 본격적으로 램등을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죠.
업그레이드 방안은 여러가지입니다. 일단 확정적으로 해야하는 것은 램을 8기가 추가하고, 한글자판을 레이저 각인 하는 것. 이것들은 일단 필수적으로 해야하는 작업들입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생각한 것은

PC카드와 익스프레스카드 슬롯에 USB 3.0 단자를 추가하는 것

혹은 해당 슬롯에 들어가는 마우스를 구하는 것.
이것들은 할 가능성도 있지만 안해도 그만인 것들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생각한건

외장그래픽카드 설치

왜요. 왜 그런 눈으로 보세요. 익스프레스카드 슬롯 있으니까 일단 egpu 연결해서 게이밍 노트북으로 써 먹을수는 있거든요? 샌디브릿지라고 해도 GPU만 받쳐준다면 온라인게임 정도는 잘 돌아갈거거든요?
거 이런 물건 얻으면 변태짓 하나둘 정도는 해 보고 싶은법 아닙니까. 어디까지 버텨줄지 한번 테스트를 해 보자고요!

…같은 생각을 했다가 이게 얼마나 미친 생각인지 깨닫는데는 1주일이라는 꽤나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 동안 외장그래픽카드 뭐 살지 견적짜고 있었습니다.
결론: 파나소닉 터프북 CF-19 모델은 팬이 없습니다. 때문에 나오는 발열을 그냥 냅다 버텨야 하죠. 발열이 많이 나오는 게임은 못해먹을짓입니다. 노트북 잡아먹기 딱 좋은 짓이라 이거죠.
태그 : 노트북
덧글
러기드 노트북이 사용되는 현장의 특성상 신제품이 나오는 텀이 긴 편이고, 가격은 엄청 비싼데 비해 성능은 몇세대 전 수준인데다 가벼운 태블릿 조차 1kg을 훌쩍 넘기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요. 물론 이런 물건을 사용하는 군이나 오지의 연구원, 산업현장의 엔지니어들은 이걸로 그래픽 작업 같은걸 하지 않는지라 그 정도의 성능으로도 충분하지만요.
저역시 2006년에 구한 노트북에서는 SATA나 USB-3.0등 나름 잘 사용했습니다.
12년 이후로 산 노트북에는 안 달려 나오니 이후로는 포기했지만 요즘 노트북은 카드확장이 필요 없을 만큼 기본 단자가 빵빵하니 의미 없긴 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