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어먹을 모기 같으니 잡소리

오늘 새벽. 잠을 자다가 목이 말라 일어낫는데 이상하게 몸이 가렵더군요. 그것도 발목이나 팔꿈치 같은 부위를 핀포인트로 말이지요.

한번 긁어보고 결론 내렸죠. 이거 모기의 짓입니다.


모기가 침입했다고? 한방이 아니고 다섯방이나 당했다?


혀를 엄청 찼습니다. 그도 그럴게


얼마전에도 모기 때문에 잠을 설쳐서 잠 제대로 못 잘 것을 각오하고 이런 등을 켜고 자고 있거든요. 나름 효과가 있던건지 이걸 켜고 자니 숙면은 덜 취하게 되었지만 그래도 모기에게 물리는 일이 없었습니다.

근데 이걸 무시하고 다섯방이나 물었다고?


당연히 열 받아서 불 켜고 주위를 마구 둘러봤지만 모기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물린 부분에 물파스 바르며 제가 내린 결론은 '이미 모기등에 들어가서 사망했다' 였습니다.

찝찝하긴 했지만 그냥 잠들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몇십분 후. 잠들까 말까 하는데 다른 부위가 가려워서 깼습니다. 일어나 불을 켜봤더니 모기가 있더군요.



제 머릿속 염단장이 빨리 제거하라고 소리쳤지만 결국 이번에도 놓쳤습니다. 사각지대였던지라 제대로 대응하기 힘들었거든요.

이놈을 제 손으로 잡아 죽여야겠다 하면서 다시 주위를 확인했지만 결국 놈을 놓쳤지요.


이거 잠 편하게 자기는 글렀구나. 결국 저는 불 끄고 누워서 모기잡기를 포기하고 잠자기로 했습니다. 그래, 마음껏 빨아라 이 놈아.



그리고 잠에 들까 말까 하던 중. 왼쪽 손등에 뭔가 있는 느낌이 들어서 힘껏 후려쳐 봤습니다. 그랬더니 액체와 무언가 건더기가 잡히더랍니다.



불 켜고 확인해보니 이렇더군요.




꿀잠 잤습니다.



결론: 요즘 모기가 더 독합니다.




덧글

  • 유회선생 2020/09/17 13:58 #

    저는 더위 이후로 모기라는 걸 못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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