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부터 계속 이어지는 UMPC 이야기입니다.




UMPC에 대한 저의 집착은 후지쯔 라이프북 U2010이라는 진짜 UMPC를 얻는것을 통해 해결 될 것이라 예상을 했었습니다.
근데 이게 제 예상과는 다르게 계속 진행되더군요?
UMPC라는 물건들은 성능이 별로인 물건인지라 현재 주력으로 사용하기 힘든 물건입니다. 당시에는 그 별로인 성능으로도 문제없이 웹서핑하고, 문서작업을 할 수 있었겠지만 발매후 12년이 지난 현재는 웹서핑 하나 하는데도 매우 힘듭니다.
그래서

가볍다는 루분투도 설치해보고

윈도우7에서 XP로 다운그레이드도 해 봤습니다.

결과는 투자한 노력과 시간에 비하면 신통찮습니다.
윈도우XP는 생각 이상으로 쾌적하게 돌아갑니다. 문제는 이걸로 할만한게 없습니다. 인터넷은 무리고 게임도 완전 고전게임 정도가 아니면 무리. 솔직히 고전게임 잘 안하는 저로서는 의미가 없겠더군요.
루분투의 경우는 음악과 동영상 재생 문제가 심각합니다. 웹서핑은 느려도 어찌어찌 할 수는 있지만 XP에서도 쾌적하게 돌아가는 음악과 동영상이 사용이 불가능 할 정도로 버벅거립니다. 드라이버나 코덱 문제인가 해서 해결해보려고 했지만 그것도 무리였죠.
루분투가 음악과 동영상만 돌아간다면 계속 사용하겠지만 현 시점에서는 사용하기 힘들다고 판단, 조만간 하모니카OS 같은 다른 리눅스 계통 OS를 설치해 볼 생각입니다.
그것들도 제대로 안 돌아간다면, 루분투로 돌아가 음악과 동영상은 XP, 웹서핑은 루분투로 하는 형식으로 하게 될 겁니다. 동시에 같이 못하고, 뭘 좀 하려면 UMPC를 껐다켰다 해야하지만 말이지요.

진짜 이게 뭐 하는 짓인지. 이 집착과 노력을 다른 노트북에 투자 했으면 아주 쾌적하게 사용을 하고 있겠다.
태그 : UMPC
덧글
리눅스에 익숙하시면 아치도 괜찮구요.
1) MinuteOS - 플로피디스켓(1.44MB) 용량으로도 부팅되는 컨셉으로 시작된 OS
2) TinyCore
3) Damn Small Linux
4) Puppy Linux
정도의 선택지가 있으리라 생각 됩니다.
XP에 그나마 있는 파이어폭스 가장 최근(최신말고..) 버전 깔고 고전게임 돌리기로 쓰시는게..
아톰 1세대면 우분투 계열 LTS 버전으로 좀 옛날꺼 깔면..
음 경험상 XP가 제일 쾌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