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물님의 시체맛,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타르코프 관련) 일단은 게임


타르코프라고 하는 게임은 상당히 하드코어합니다. 플레이어가 중장갑을 하고 플레이를 한다고 해도




조금만 실수해도 순식간에 죽고 보안컨테이너, 근접장비를 제외한 모든 장비를 잃고 처음 화면으로 사출당하게 됩니다. 도끼런이나 권총런 같이 죽는걸 상정한 노가다 중이라면 크게 아깝지는 않지만 스캐브 상대로 깽판 치겠다고 풀장비로 가서 유저에게 수십초 만에 죽으면 진짜 피눈물 나옵니다.



그런고로



최근에는 일반 플레이의 경우 야간전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가성비 좋은 야투경을 사서 스캐브 상대로 깽판을 치고 있죠.

야간에는 스캐브들의 인식거리가 짧아지고, 유저들도 많이 안들어옵니다. 그래서 낮보다는 죽을 확률이 낮아지더군요. 야투경 안 끼우면 그냥 탈출하는것 조차 힘들지만 말이지요.

물론 저와 같은 목적으로 야간에 돌아다니는 사람들도 존재하기에 조심해야하는건 마찬가지입니다만.



문제는 스캐브 플레이를 할 때는 야간전을 할 수 없다는겁니다. 스캐브플레이는 장비를 랜덤으로 주기 때문에 야투경을 기대할 수 없지요. 기껏해야 산탄총에 달린 전술조명이 야간전에 기대할 수 있는 요소인데, 문제는 이거 켜고 다니는건 유저들이나 적대적인 유저스캐브들에게 '나 죽여줍쇼' 라고 하는것과 같단 말이지요?

그래서 스캐브 플레이 할때는 전술조명이 없는 장비의 경우 적당히 보이기 시작하는 새벽시간대를 골라 플레이 하거나 그냥 낮에 플레이 합니다. 새벽시간대를 골라 아침이 올 때 까지 기다렸다가 파밍을 하면 파밍할것이 남들이 남긴 것 뿐이라서 큰 돈을 벌지 못합니다만




가끔은 이렇게 고인물들의 시체를 줍게 되곤 합니다. 이 경우는 정말 잭팟 터지는거죠. 당장 저때 얻은 잡템들 파니까 20만 루블 정도 벌더군요.

고인물님의 시체맛,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시체가 되어주세요(?)


결론: 정작 저 고인물 장비들은 아까워서 인벤토리에 박아넣고 안 쓰는 중



덧글

  • 타마 2020/02/05 09:14 #

    꿀맛 같은 고인물(?)
  • 로그온티어 2020/02/05 18:46 #

    고인물의 시체라니 그거 진짜 썩은물 아닙니까
    원효대사가 해골물 마시셨다고는 하지만
    이건...
  • 주사위 2020/02/06 08:53 #

    로그라이크 FPS! NPC의 위협도 모자라 유저간의 전투까지! 진짜 하드코어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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