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를 찾아서 돌아다녔습니다 오늘의 밥

사당쪽으로 이사를 온 이후 한가지 근심이 생겼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트라피스트 에일을 살 만한 곳이 마땅찮아졌다는겁니다.

도봉산에 살던 시절에는 7호선 타고 롯데마트 중계점으로 가면 빵빵한 라인업의 트라피스트 에일과 애비에일이 준비되어 있었지요. 특히 세인트 버나두스 앱트 12나 라트라프10 같은 물건들을 쉽게 구할수 있다는 점은 정말 좋았습니다.


이후 사당 인근으로 이사를 와서 인근의 마트들을 뒤졌습니다. 하지만 인근 마트에서 트라피스트 에일을 볼 일은 없었습니다. 기껏해야 사당의 홈플러스에서 애비에일인 통겔로 브라운을 구한게 전부였죠. 그나마도 맥주코너가 아니라 떨이코너에서(…)


아무튼, 좀 더 찾아보면 있을지 모르지만 최소한 제가 찾아가 본 곳 중에서 트라피스트 에일을 파는 곳은 없었습니다.


이게 무슨소리야! 트라피스트 에일이 없다니! 트라피스트 에일이 없다니!



진짜 놀랐습니다. 사당 인근이 교통의 요충지고 나름 번화가기도 하니 못해도 시메이 정도는 판매할거라 생각을 했었습니다. 근데 없더군요. 이럴거면 강북보다 좋은게 뭐여?


아무튼, 여기나 도봉산이나 걸어서 갈만한 곳에는 트라피스트 에일이 없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좀 더 넓은 범위로 찾아가 보도록 했죠.



첫번째로 찾아간곳은 롯데타워. 아쿠아리움과 롯데타워 전망대를 간다는 목적도 있었지만 동시에 가진 목표는 트라피스트 에일을 사는 것이였습니다.

저는 상당히 기대했습니다. 그도 그럴게 롯데타워라고요? 롯데에게 있어서 여기 롯데마트는 등급으로 따진다면 플래그쉽급의 매장 아니겠습니까. 롯데의 최중요시설의 바로 아래에 있는 곳이라고요?

거기에 저에게 만족스러운 라인업을 보여준 마트는 롯데마트 중계점. 설마 롯데타워 바로 아래에 있는 곳이 중계점 보다 적겠습니까?







맥주코너도 아니고 와인코너에 꼽사리로 껴 있더군요. 그것도 2종류만 파는데 하나는 품절입니다.



결국 구해온건 시메이 블루 하나. 원래는 전망대에서 간식으로 산 슁켄칩스와 같이 먹을 예정이였지만 전망대에서는 외부음식 취식 금지. 때문에 집에서 마셨습니다.

롯데타워 다녀온 이후 저는 생각했죠. 다시는 맥주사러 롯데타워 안가.












그렇게 롯데타워를 다녀온지 대충 9일 후. 저는 한가지 소식을 듣게 됩니다. 용산에 있는 이마트가 맥주 라인업이 그리 좋다는 소식 을 말이지요. 제일 최근의 포스팅은 올해 5월 쯤. 대충 7개월 전 쯤입니다.


2년 전이라고 하면 기대를 안하겠지만 7개월 전이라면 그래도 기대할만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확인을 위해서 이번에는 용산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큰 법입니다. 제가 간 시점에는 트라피스트 에일이 3종류 밖에 안 남아 있더군요. 그나마 다행인건 남아있는 3종류의 트라피스트 에일인 시메이, 아헬, 로슈포르는 종류별로 구비가 되어있다는 점? 하지만 더 많은 라인업이 있던 시절의 사진을 보고 기대에 찼던 저에게는 그 3종류도 턱없이 적어보였죠. 거기에 제가 갔단 롯데마트 중계는 이것보다 더 많았다고요? 기준이 롯데마트 중계점으로 되어있는 시점에서 적은겁니다.



그래도 있는건 확인했으니


마실만한걸 사 왔습니다.

안주로 먹을 까망베르 치즈에 입문을 위해서 산 애비에일인 레페 블론드와 브라운, 믿고 마시는 로슈포르10, 그리고 새로 마셔보는 아헬 8 브라운. 이렇게 2병에 2캔이였습니다.


용산 이마트, 용산 아이파크몰 아래에 있는 이마트가 아닌건지 아니면 제가 가기 전에 많이 사라진것인지 몰라도 기대한만큼 실망이 컸습니다. 개인적으로 베스트플레이터런12 같은 물건은 무리라도 세인트 버나두스 앱트12는 있을 줄 알았건만.

아무튼 좀 더 찾아보고, 찾아봤는데도 인근에서 그나마 맥주 살 만한 곳이 여기밖에 없으면 계속 용산 이마트로 가야할것 같습니다.

결론: 조만간 롯데마트 중계점에 친구와 함께 가 봐야겠네요. 끙

덧글

  • 술마에 2018/12/20 02:17 #

    이마트 성수동 같은 곳이 또 있을지는 잘 모르겠으나...요즘 삐에로마트에 트라피스트가 많이 보입니다. 가격은 뭐 엄청나죠(...)
    약수에 있는 바틀사우나가 그나마 가깝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링고 같은 곳에선 파는지 잘 모르겠고요.
  • 잉붕어 2018/12/20 08:54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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