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터 관심을 많이 받던 물건이 있었습니다.





휴대용 스팀머신으로 유명했던 'SMACH Z' 말입니다. 그 동안 출시를 미루더니 결국 펀딩을 시작했습니다.
사실 저는 이 물건에 처음에는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도 그럴게 휴대용 스팀머신이라고 알려져서 그냥 스팀게임만 돌릴 수 있겠구나 싶었거든요. 보나마나 스팀 게임을 스트리밍으로 플레이 하는거라서 결국 와이파이 연결이 안 되는 곳에서는 고자가 되는 물건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근데 이거 윈도우10이 들어가더군요.
그러니까 휴대용 스팀머신이라고 하지만 간단히 말해서 스팀게임 돌아갈 스팩이 되는 소형 컴퓨터라는겁니다.
이 시점에서 관심이 가서 살짝 알아봤습니다.

일단 모델은 일반과 프로로 나누어지고, 프로에는 더 큰 SSD와 램이 들어가고 카메라가 있습니다. 그 외에는 성능이 같습니다.
이 물건의 특징 중 하나는

역시 확장성일겁니다. 보시다시피 SSD를 교체할 수 있고, 램슬롯이 두개나 있습니다. 그러니까 기본형을 사도 SSD와 램을 교체해서 프로보다 더 좋은 스펙으로 쓸 수 있는겁니다.
그리고 USB나 블루투스를 통해 마우스, 키보드를 연결할 수 있으니 소형 컴퓨터로 사용하는것도 가능하죠.

이 시점에서 저는 똑같이 인디고고에서 펀딩 받고 있는 GPD WIN2가 생각나더군요. 둘 다 휴대용 게이밍 컴퓨터라는 점에서 같은 공통점을 지닌 물건입니다. 물론 둘 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GPD WIN2는 작은 크기와 키보드가 기본으로 들어가 있다는 점이 장점이고, SMACH Z는 싼 가격과 램도 증설 가능하다는 점이 차별된 장점이죠.
솔직히 저는 이 시점에서는 GPD WIN2 보다는 SMACH Z가 더 끌리더군요. 가격도 가격이거니와 램이 교체 가능하다는 점은 상당한 메리트로 들리거든요. GPD WIN2에 키보드가 있다고 해도 결국 제대로 쓰려면 키보드를 따로 연결해야하니 그놈이 그놈 같기도 하고요.
일단 주시는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돈이 문제라서 쉽게 건드리지 못하겠네요. 끙
태그 : SMACH_Z
덧글
아무리 성능이 더 낫다고 해도 제미니레이크가 6와트, 카비레이크 Core M이 3.75-7와트라..
한두시간 가지고 놀면 땡칠 물건
이미 출시된 4와트 박힌 윈도우 타블렛으로 게임을 풀로 돌리면 몇시간 나오는지부터 보고 오시죠
잘해야 그 반, 못하면 반의 반밖에 안되는 플레이타임이 예상됩니다만..
지금 나와있는 타블렛들조차도 문서작업 인터넷 서핑 절전 최적화로 근근히 배터리타임 뻥튀기는 수준인데
그런 절전조차 쓸수 없는 게임을 돌리려고 나온 물건인데다가 전기를 더 많이 퍼먹겠다면 운명은 뻔합니다.
그리고 그걸 극복하려고 배터리를 더 끼얹어버리면 가지고 다닐수가 없게 되겠죠.
저는 라이젠과 AMD CPU는 정말로 기대하고 윈도우 타블렛도 정말로 사랑하지만
라이젠 타블렛은 전혀 기대 안합니다.
라이젠은 애초에 그럴 체급이 아니에요.
Core M이나 펜티엄 모바일도 아톰때보다 전기 더 처먹게되면서 타블렛 전체의 체급이 확 뛰었는데
15와트나 되는 라이젠이 그 물리 법칙을 거스를수 있다고 주장하실건 아니시겠죠?
작년 양산 직전 협력사의 뒤통수를 맞고 재설계를 하면서 amd와 협력해서 개발 해오고 있으며
amd와의 nda로 인해 대외비로 계발이 이어져 오다가
최근 amd 에서 주최한 임배디드 월드에서 공개 했습니다.
임배디드 월드의 부스도 amd가 직접 마련해 줬습니다.
발매전 추가 옵션으로 업그레이드를 진행 할 계획 이라고 합니다.
그냥 신경끄고 개조하는게 종합적으로 더 싸게 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