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또 당했다! 잡소리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남대문 수입상가는 카메라로도 유명합니다. 옥션에 가 보면 카메라 관련 물품 파는 곳 상당수가 남대문 수입상가에 있는 것을 보면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있지요.

문제는 저는 이곳에 가는 것을 좀 꺼려합니다. 그도 그럴게 여기서 제대로 바가지 먹은 적이 있거든요. 거의 충동구매로 렌즈를 샀는데 그 렌즈에 문제가 있었거든요. 아무리 중고병행을 찾는다고 해도 설마 곰팡이 있는 시그마 18-200렌즈를 21만원에 팔 줄은 몰랐지요.

아무튼 그런 곳이지만 어제 마음 단단하게 먹고 갔지요. 상가 윗쪽에서 실탄을 뽑고, 구하려고 하는 물건의 가격도 알고 말이지요.

그 결과


어제 새로운 렌즈인 캐논 EF 50mm f/1.8 STM , 일명 신쩜팔을 구입했습니다. 다나와에서는 신품 기준 최저가 12만 2000원인데 12만에 샀으니 바가지 쓴 것도 아니고 그냥 조금 더 싸게 산 정도지요.


문제는 이게 만족스럽냐 하면 절때 그렇지 않습니다. 다른 곳에서 당했으니까요.


이것을 사면서 필터를 같이 샀는데 문제는 UV필터는 만원, MCUV는 2만원 이라고 해서 냅다 MCUV가 좋으니 그걸로 산겁니다.




거기에 이 MCUV 필터는 어디서 만들어진 것인지도 모르는 물건이죠. 상자에도 어디 물건인지 안 적혀있던걸로 기억하고 필터 자체에도 안 적혀 있습니다. 단지 사진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49mm가 부자연스럽게 찍혀 있는걸 봐서는 아마 싸구려 같습니다.

켄코나 호야도 2만원이면 49mm MCUV필터를 사고도 잔돈이 남을 비용인데 그걸 쓰레기 사는데 써 먹다니!


아무튼 이렇게 또 당하고 남대문에 좋은 감정은 별로 없게 되었습니다. 그나마 이번에는 본 물건은 나름 괜찮게 샀으니 다행이지만요.

끙, 나중에 켄코나 호야로 새로 사야겠습니다. 아무튼 남대문에서 충동구매하는건 안 좋다니까요? 솔직히 체감상으로는 용산보다 더 악랄합니다.


결론: 이렇게 신쩜팔렌즈를 구하고 광화문광장으로 가기 위해 걸어서 북상하는데 멀리서 태극기 물결이 보이더군요. 친박시위 현장이였습니다.

대충 몸 사리며, 그러고도 사진 찍을거 찍으며 걷고 걸어 광화문을 넘어 경복궁에서 사진 찍다가 깨달은 사실



이걸 계속 달고 있었습니다.



욕 먹거나 운 나쁘면 맞을 뻔했군요.



덧글

  • 우뢰매 2017/03/12 18:43 #

    마지막....후덜덜덜덜;;;;
  • 코토네 2017/03/13 01:28 #

    마지막이... ㄷㄷㄷㄷ
  • 홍차도둑 2017/03/13 05:46 #

    저도 요즘 그래서 온라인 구매를 위주로 하게 되더군요...방법이 없습니다.
  • 은이 2017/03/13 13:14 #

    요샌 용던을 멀리하고 온라인을 넘어, 아마존이나 B&H 직구가 빛을 발하는 세상이죠 ..
    필터는 유명 브랜드 가품도 많은터라 ㅠㅠ
  • aLmin 2017/03/13 18:14 #

    카메라+노란리본 조합으로 거길요?
    우와...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유사역사아웃

마우스오른쪽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