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톤?)무서운 이야기를 해 봅시다. 잡소리

여름이라면 역시 무서운 이야기지요. 문득 무서운일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본 바톤은 자신이 겪었거나 들은 무서운 이야기를 하면 됩니다. 한개만 이야기 해도 되고, 여러개를 말해도 됩니다. 즉석에서 만들어서 이야기 해도 됩니다.

무서운 이야기라고 해 봤자 별로 안무서운거라도 OK입니다. 한번 이야기를 떠들어보는게 메인입니다.


본 포스팅을 보시고 나도 이야기 하고 싶다 싶으신 분은 그냥 트랙백으로 포스팅 해 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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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이야기

- 제가 군입대를 했을때 이야기입니다. 6사단 신교대에 들어가 훈련을 하는 동안 훈련병은 이렇다 할 놀거리가 없었지요. 기껏해야 신교대에서 산 비타민제 박스로 카드를 만들어 카드게임 하는게 전부였지요.

그러다가 저는 친해지게 된 동기들과 함께 무서운 이야기를 해 보자고 이야기 해 봤습니다. 장마가 오는 시기라 무덥고 하니 소름돋는 무서운 이야기는 나쁘지 않았지요.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한명이 있었습니다. 그는 저와 말이 잘 통하는 동기였고, 동시에 어릴적에 신내림을 받아 영적인 능력이 강한 여자친구를 사귀는 친구였지요.

한명씩 돌아가며 이야기를 할 때, 그는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이하 A)가 밤에 대학교 동기와 함께 그가 다니는 대학교 인근을 돌아다닐 때 랍니다. 그가 다니는 대학은 인근에 폐가가 꽤 있었다더군요. 모두 철거 전의 폐가였는데 그의 여자친구 말에 따르면 귀신들이 모여있었답니다.

폐가를 지날때마다 일행은 그의 여자친구(이하 B)에게 "여기에는 귀신이 얼마나 있느냐?" 라고 물었고, 그럴때마다 B는 건물에 몇명이 있다, 어떤 귀신이 있다 라면서 이야기를 했답니다.

그러다가 일행중에 있던 남성 한명(이하 C)이 귀신 같은게 어디있냐며 B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폐가 안으로 들어갔답니다. 처음에는 한명이 들어갔다가 멀쩡하게 나오자 재미가 들렸는데 여러명이 들어갔다가 나오기를 반복했다더군요.

그러다가 어느 폐가도 똑같은 행동을 했는데 한명이 안나왔다더랍니다. 처음에 귀신이 어디있냐며 들어가기를 시작했던 C 안나오자 모두 이상함을 느끼고 C에게 나오라고 전화를 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답니다.

이후 모두 들어가서 집 안을 수색하다가 잘 안보이는 방 구석에 쭈구려 있던 C를 발견했는데 상태가 이상하더랍니다. 손에 한개의 고리를 들고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소름돋게 웃고 있는 그를 보고 일이 심상찮게 돌아간다는것을 깨달은 일행은 B의 말대로 인근에 사는 무당에게 갔답니다.

모두의 부축으로 상태가 이상한 C를 데리고 가는데 무당은 그들이 문을 두드리기 전에 나와서 C를 데리고 들어갔답니다.

몇시간 후, C는 정신을 차렸는데 자신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전혀 몰랐답니다. 고리를 잡은 것 까지는 기억을 하는데 그 이후에는 기억이 안난답니다.

무당은 C에게 부적을 주고 다시는 그런짓을 하지 말라고 했답니다.


이후 A가 B에게 물어보니 C가 잡고 있던 고리에는 귀신이 들어있었고, C가 그 고리를 잡은 순간 귀신이 빙의했었던 것 이라고 합니다. 그것도 상당히 강한 령이……





애석하게도 이 이야기는 진실인지 저는 모릅니다. 그 동기가 이야기를 한 것이니까요. 거기에 이것도 제 기억을 토대로 쓴 것이니 조금 틀릴지도 모릅니다.







두번째 이야기

- 이것은 제가 실제로 겪은 이야기입니다. 6사단 신교대를 거쳐서 이병으로 부대에 전입한지 1달도 안되서 일어난 일입니다.

부대에 전입한 이후, 제 정신은 신교대에 있을 때와 다르게 급속도로 악화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최전방의 단독포대라 시설은 안좋고, 부대일은 많은데다 힘들고, 2주대기기간이 지나고 들어가기 시작한 경계근무는 실수투성이에 하필이면 같이 경계근무를 들어가는 선임도 중대 내에서 성격이 안좋기로 유명한 선임이라 들어가면 언제나 갈굼 당하고, 뭔가 하려고 열심히 해도 그 결과는 엉망이라 갈굼으로 이어지는 기간이였지요. 신교대 까지만 해도 A급 병사를 꿈꾸며 사기 충만했던 저는 부대에서 급속도로 고문관으로 변해가고 있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그날도 새벽에 일어나 선임에게 갈굼을 받으며 야간경계에 투입되었습니다.

제가 투입된 장소는 부대 정문. 초소 너머에는 식당 하나와 논밭이 있는 정도의 장소였습니다. 무척이나 한적한 장소였습니다. 그날도 귀로는 갈굼을 받고, 입으로는 죄송합니다 라는 말을 하며 눈으로는 논밭을 주시하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 모릅니다. 그때 저는 논밭에 이상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당시는 8월이라서 아직 추수는 하기 전인 논밭에 누군가 있는것을 말이지요. 긴 검은색의 머리에 흰색의 옷을 입은 여자였습니다. 상당히 멀리에서 허리를 숙여 숨어서 다가오는 것인지 조금씩 가까워지는 사람을 보고 저는 선임에게 말했습니다. 전방에 뭔가 있다고 말입니다.

선임은 라이트를 꺼내서 제가 가리킨 논밭을 비췄습니다. 그러자 그 사람은 정말 흔적도 없이 사라졌더군요. 정말로 눈을 깜빡이는사이에 말이지요.

그리고 선임은 절 다시 갈구기 시작했습니다. 갈굼 피하려고 일부러 없는거 보였다고 말한거 아니냐라며 더 심하게 말이지요.


이후 그 사람 같은 무언가를 보지는 못했습니다. 얼마 안되서 심각한 우울증에 걸려서 경계근무를 나갈수 없게 되어서 말입니다.

확실한건 이후 돌아와 선임들에게 이 이야기를 해 봤을 때, 딱히 부대에 귀신 나오는 괴담이 돌거나 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이후에도 경계근무에 투입된 사람들로부터 귀신 같은걸 봤다는 이야기도 없었고요.

그래서 군대에 있을 때는 제가 본 것이 비닐이 아니였을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비닐치고는 여러모로 이상한게 많았습니다. 도대체 그것이 무엇이였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우울증에 의해서 본 환각이였는지, 간첩이였는지, 아니면 정말 귀신이였는지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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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바톤을 진행해주시면 됩니다. 누가 이 바톤을 받아주겠냐만은.



덧글

  • 리퍼 2016/08/03 02:14 #

    간첩이면 더 무서운 거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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