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오는 전화가 다 그렇지 뭐 잡소리

전부터 부모님이 으르렁 거리면서도 절때 안하는 것 중 하나. 바로 집전화 끊어버리는겁니다.

제가 군대 갔을때는 집전화로 전화가 올지 모른다는 이유로 계속 써 왔지만 제대한 이후로는 쓸 일이 없지요. 그래서 부모님도 저거 빨리 없애버려야하는데 하고 저 역시 없애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가족 모두 핸드폰이 있고, 저희집 번호를 알고 있는 지인들이 별로 없다는 이유로 없애야겠다고 말은 하지만 아직도 안없애고 있습니다.


……많이 안오기는 하지만 집전화로 전화가 오기는 합니다. 문제는 그 전화 대부분이 무척이나 짜증나는겁니다.



현재 집전화로 오는 비율을 따진다면 대충 설문조사 60%, 팩스 30%, 잘못 온 전화 10% 쯤 됩니다. 하나 하나 따져본다면-

설문조사는 요즘 많이 옵니다. 미디어리서치니 뭐니 하면서 계속 조사한다고 오는데 짜증나는건 한번 했으면 그러려니 하는데 이틀에 한번꼴로 옵니다.

아오, 설문조사라면 이미 했잖아요. 뭘 계속 물어보는거냐고요. 보나마나 무슨 후보 지지하고 정당 지지하냐고 물어보는거일텐데 저는 이미 했거든요? 근데 왜 또 전화를 거는거냐고요.




그리고 두번째 팩스. 전화를 받아보면 삐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사람의 말은 안들리고 피 하는 소리만 들리는게 자주 옵니다.

처음에는 뭔가 했는데 알고 보니 이게 팩스 소리라는군요. 본래 저희집 전화번호를 사용하던 곳이 호텔이였는데 그게 정정이 안된건지 가끔가다 이렇게 호텔로 가야 할 팩스가 저희집에 온다는겁니다.

……참고로 저희집은 팩스가 없어서 뭔 내용인지 알 수 없고, 알 생각도 없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인 잘못 온 전화. 정말 가끔 오는건데 이건 위의 팩스와 관련이 있습니다. 호텔예약한다며 전화가 오는거죠.

당연히 잘못 건 전화라고 하면 바로 끊지만 제 입장으로서는-


지인이 거는 전화가 아닌데 막 튀어나와야 하니 아주 죽을맛입니다. 보통 전화가 오면 제가 받는다고요.

집전화 끊어버리자고 강력하게 주장을 해야지 이거 못해먹겠습니다.



결론: 절때 설문조사 전화가 와서 짜증나 쓰는 포스팅이라고 말 못하지 않습니다.





덧글

  • 아힝흥힝 2016/04/08 14:45 #

    60%밖에 안되다니 부럽군요. 저희집에 걸려오는 전화는 90%가 안녕하십니까로 시작되는 그거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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