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된 알바지옥! 시즌2 92편: 그런 다른곳 가세요. 알바지옥

제가 일하는 편의점은 봉투값을 받습니다. 봉투값은 20원으로 보통 카드 계산할때 같이 계산이 되고 계산만 하면 물건을 하나사도 원하기만 한다면 가장 큰 봉투를 드리고 물건이 너무 많다 싶으면 봉투 여러개를 주기도 합니다.

근데, 솔직히 저도 봉투 그냥 공짜로 주고싶어요. 봉투 따로 팔려면 버튼 하나 더 누르고 해야하는데 잘못 누를수도 있고 해서 귀찮거든요. 거기다가 봉투값 받는다고 뭐라뭐라 하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일단 1999년부터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서 비닐봉투등의 1회용품들은 모두 돈을 내고 사야합니다. 편의점등에서 돈을 받지 않는것은 사실 불법입니다. 요즘은 딱히 신고하는사람이 없지만 걸릴 경우 점주는 과태료를 내야합니다.

하지만 요즘 편의점 대다수는 봉투를 서비스로 그냥 제공하는 경우가 많지요.(전에 일했던곳에서도 봉투를 그냥 줬습니다. 여기서 일하며 봉투값이 든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문제는 그겁니다. 다른곳에서 봉투를 그냥 서비스로 주니 여기서도 당연히 공짜로 줘야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공짜로 안주면? 지랄하는거죠.

봉투값 받는다고 지랄하는 사람들을 보면 저는 진짜 딱 하나 떠오르는 말이 있습니다.



이거요. 호의가 계속되면 그게 권리인줄 알아요.

진짜라니까요? 봉투만이 아닙니다. 그냥 서비스로 제공하는 물건(작은 빨대등)은 주면서 왜 이것(보통 특정 물품을 사야 주거나 아예 돈주고 사야하는 큰 빨대, 종이컵등)은 왜 안주냐면서 뭐라고 하지요. 안주는 이유에 대해 설명해도 안듣고 뭐라고 하지요.

호의를 배풀면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니 알바생인 제 입장에서는 진짜 정신병 걸릴것 같습니다.


동시에 생각하게 되지요. 막말하고 지랄하는걸 보니 내가 그렇게 만만해보이나? 그렇게 좆같나?



결론: 관련 자료 찾다가 2년 전에 봉투값 받는다고 폭행당한 알바생에 대한 정보를 얻었습니다. 아마 다음은 저 일겁니다.






덧글

  • Eccle 2015/09/10 11:05 #

    그래서 서비스업종이 더럽다고 하나봅니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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