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좀 거북한 프로그램- 고대의 외계인 역사 주저리

히스토리 채널에는 '고대의 외계인'이라는 프로가 있습니다. 솔직히 제가 보기에는 여러모로 거북한 프로그램이지요. 저런 견해도 있구나 싶기도 하지만 말이지요.


프로의 내용은 엄청 심플합니다.


현대의 하이테크 병기는 고대에 있었음! 그리고 그거 전해준건 외계인!


외계인이 인류를 창조한거임! 고대 문명도 외계인이 도운거임!



 한 예를 들자면 성경에 나오는 '예리코의 전투'에서 여호수아가 예리코 주위를 7번 돈 후에 분 뿔피리가 사실 음파병기로, 그 음파병기를 이용해서 성벽을 부순것이다. 라는 식으로 나오지요.

물론 저의 반응은

딱 이거입니다.


하긴, 외계인이라는게 참 편하지요. 현대에도 미스터리로 남아있는 건축물등을 세운 고대인들을 쉽게 묵살낼수 있는 존재니까요.

저는 이런류의 프로를 엄청 싫어합니다. 저 내용들을 순수하게 연구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 모든것을 쭉 올라가보면 결국 거기에 있는건 인종차별주의거든요.

제국주의시절의 백인들은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사실 우리 백인들이 고대문명의 주인이다!


예를들어 고대 이집트 문명의 경우는 지배층이 백인이고 고대 이집트인들은 피지배층이라는 설이 있었지요. 이것들은 모두 고대인들이 만든 찬란했던 문명을 부정하고, 백인들이 고대문명이 있던 그 지역을 식민지로 만드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백인들 입장에서는 그 지역을 식민지로 만드는건 결국 잃어버린 백인의 땅을 되찾는 행위가 되는것이니까요.

그러다가 나온게 외계인설입니다. 백인들조차 못할만한것들이 나오니까 외계인이 했다고 말하는것이지요. 그 지역의 고대인들이 한 노력의 결정체를 무시하는 내용입니다.



그 외에도 고대 중국의 용들이 사실 로켓이라느니, 신들이 외계인이라는 내용도 나오는데 솔직히 저에게 있어선 그저 가쉽거리같은것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저에게 있어선 이걸 보는것보다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을 하는게 더 이득입니다. 뭐, 솔직히 이걸 보는 이유도 크게 2가지로 나눌수 있지요.

1. 까려고

2. 다음에 하는 프로가 재미있는것이라서(전당포 사나이등)

뭐, 까놓고 말해서 말도 안되는 내용이지요. 근거도 희박하고.


ps. 예리코 전투에서 음파병기를 사용했다고 본 프로그램에서 나오는데 히스토리채널에서 한 다른 프로에서는 사보타주를 통해서 예리코를 함락시켰을 가능성을 제시했지요. 물론 저는 음파병기보다 사보타주설을 더 믿습니다.


덧글

  • MEPI 2012/07/26 21:57 #

    참 별짓을 다하는것 같습니다... 허어...
  • Eccle 2012/07/26 22:00 #

    참 편하군요.
    모르겠으면 일단 외계인!? 하아=3
  • 토르테 2012/07/26 22:07 #

    여기저기나 음모론이 없어지지 않습니다 'ㅅ'=3

    아마 평생 안 없어지겠지요
  • 셔먼 2012/07/26 22:33 #

    그러니 너도 어서 http://khistory.yuku.com/ 에 와서 썰을 풀라고.
  • 카기노47 2012/07/26 23:26 #

    안돼! 이래서는 이 주장이 말이 안돼! 그래! 외계인이야! 사실 우린 외계인의 자손인 거야! 이거면 모든 게 설명 돼! (는 무슨)
  • 리에 2012/07/26 23:38 #

    심플하고 어처구니 없는 주장이네요 =_=)r
  • 나타라시밤 2012/07/26 23:44 #

    그러니까 말씀하신대로 외계인 창조설 자체가 태생을 따져보면 백인 중심 사상에 근거한 것이기 때문에 저도 싫어합니다 ㅋㅋㅋ

    누렁이 껌둥이 새키들은 절대 못한다는 전제에서 초고대문명이니 외계인이니 하는 존재를 착안하게 된 것이니까요 ㅋㅋㅋㅋ

    지금 당장 누리고 있는 현대 인류 문명도 어떻게 이 새키들이 이런 문명을 세웠는지 이해가 안 될 정도로 수준이 높아보이는 저로서는 나스카 지상화나 피라미드나 인력으로 못 만들 이유가 뭐가 있나 싶습니다 ㅋㅋㅋ
  • 셰이크 2012/07/27 00:38 #

    제일 뜨악했던 주장들 가운데 하나는, 마추픽추를 위시한 잉카 석조물들은.
    잡석을 모아 고열로 용해해 크기에 맞게 부어만든 돌이라는 것.

    ....창의적이기는 합디다.
  • FlakGear 2012/07/27 03:36 #

    작년 시즌인가 사우스파크에서 이거 신랄하게 깐적있어요. 그때서야 히스토리 채널에서도 이런 괴랄한 걸 하는구나 깨달았는데, 암튼 그 에피소드보면 무지 통쾌하실지도.
  • 아무것도없어서죄송 2012/07/27 06:19 #

    히스토리 채널은 참 포용할 있는 영역이 넓은 듯. 아니면 시청률에 영혼을 팔았거나.
  • 부여 2012/07/27 07:31 #

    뭐, 어디에나 사이비는 있기 마련이니까요. 도대체 그 근거없는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 건지 참...;;
  • Excelsior 2012/07/27 07:49 #

    무슨 약 빨고 이딴 발상을 하셨어요?
  • LVP 2012/07/27 14:10 #

    보진 못했는데, 우째 그레이엄 핸콕의 냄새가 풀풀나는 듯한 이 느낌이...'ㅅ')
  • rumic71 2012/07/27 14:17 #

    꼭 백인중심사상은 아닙니다. 고대 인도나 남미 같은 사례도 있으니까요.
  • 배길수 2012/07/28 12: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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