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이란 가끔 날조되는것(?) 잡소리

어제 저는 매드무비 하나를 올렸습니다. 페르소나2에 관련된 매드무비였지요.










(이거)





이 매드의 브금이 기묘하게도 귀에 익숙하더군요. 사실 이 매드를 발견하고 저는 내심 기뻤습니다.

왜냐하면 이 브금을 저는 찾고 있었거든요.



저 매드에서 사용되는 브금을 옛날에 들은 기억이 있는데 그것을 어디서 들었는지, 정확하게 어디서 들었는지 기억은 안나고 멜로디와 동영상의 메카물스러운 상당히 어두운 고전애니 영상만 대강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하나 있었습니다. 저 매드를 본다고 곡이 무엇인지 알 방도가 없었지요. 물론 곡 명은 True라는것은 알았습니다. 하지만 구글에다가 True라고 쳤다가는....


그래서 난감했습니다. 원하던, 일종의 추억의 브금을 들었는데 정작 그 브금을 찾을 방법이 없으니까요.


저는 온갖 발광을 하다가 한가지 기억해냈습니다.





....네이버 어플이 있지?




(엥?)

사실 이럴려고 네이버어플을 받아놨는데 그 존재를 까먹고 있었습니다.

어쨌든 네이버 어플의 존재를 알았으니까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냅다 음악 틀고 검색 해 보았습니다. 그 결과


나왔습니다.



원하던 곡이 나왔습니다!



(예이!)




제가 그토록 찾던 브금은 시모카와 미쿠니의 True였습니다. 드디어 추억의 브금을 듣게 된겁니다!



하지만 이걸로 그칠리 없지요. 저는 이 곡의 정체를 알기위해서 더더욱 찾아보았습니다. 제 감이 맞다면 이 곡은 애니메이션 OST같았거든요.

이쪽의 조사는 간단했습니다. 가수이름과 곡 명을 알면 간단한 문제였지요. 그리고 이 곡은 어느 애니메이션의 오프닝으로 쓰였다는것을 알았습니다.


근데 저는 그 애니의 제목을 듣고 약간 당황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애니, 제목과 내용을 대강 들어본 애니거든요.




드래곤 드라이브. 제가 그토록 찾던 곡을 오프닝으로 쓰던 애니메이션입니다.

원작은 점프에서 연재되던 만화를 원작으로 해서 만든 애니로, 내용을 간단하게 말하자면 주인공인 오오조라 레이지와 그의 파트너인 치비스케의 모험을 그린 작품입니다. 애니판은 투니버스에서도 방영했지요. 오프닝을 한국어버전으로 번안해서.








저는 이 사실을 알고 혼란에 빠졌습니다. 왜냐하면 이 애니가 나온건 대충 2002년인데 제 기억으로는 시모카와 미쿠니의 True를 들은건 아주 어릴적, 대강 10살 이전이였거든요.(2002년에는 저는 이미 10살을 넘겼습니다.)

혼란스러웠지만 결국 저는 결국 진실을 시인하기로 했습니다. 제 기억은 어느정도 날조되었고, 그때 당시 본것은 매드무비였을것이다 라고요.






결론 : 추억은 가끔 진실을 날조한다.


덧글

  • 에비스톤 2012/04/01 11:59 #

    드..드래곤 드라이브!
  • 잉붕어 2012/04/01 13:48 #

    정말 의외였습니다. 제 예상으로는 90년대의 고전애니일줄 알았는데 말이지요.
  • 셔먼 2012/04/01 13:52 #

    그래, 2005년에 투니버스에서 방영해줬을 때 저 오프닝을 질리도록 들었지.
  • MEPI 2012/04/01 18:55 #

    저도 아는 애니메이션이로군요... 유아용같아서 보진 않았지만요... 사람의 추억이란건 그렇게 멋대로 날조되기 마련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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